중이염에 대한 모든 것. 증상, 치료 방법, 예방

본격 물놀이 시즌입니다. 계곡이나 바다에서 신나게 놀다 보면 쉽게 귀에 물이 들어가게 됩니다. 또 더위에 선풍기나 에어컨을 하루 종일 켜고 있는 실내에 있다가 보면 감기에도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는 샤워나 목욕할 때도 마찬가지구요. 이럴 때 중이염에 쉽게 걸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평소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귀 건강이지만 중이염에 걸리면 (귀가 아프면) 하품을 하거나 기침을 할 때 심하면 침을 삼킬 때마다 아파서 힘들 것입니다. 이제부터 중이염이 뭔지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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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이염이란?

중이염은 중이라고 불리는 귀의 가운데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중이는 고막에서부터 내이까지의 공간으로, 소리의 증폭과 균형감각에 관여하는 부분입니다.

중이염은 발병 시기에 따라 급성 중이염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염증성 물질의 종류에 따라 화농성 중이염과 장액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 중이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중이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감기나 비염 등으로 상기도가 염증을 일으키면,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통해 감염균이 중이로 침입할 수 있습니다. 이관은 공기와 압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감염으로 인해 부종이 생기거나 점액이 막히면 이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중이로 정상적인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때 중이 내부의 압력과 온도가 변화하면서 세균의 번식에 좋은 환경이 되고, 염증과 삼출액의 생성을 유발합니다.

3. 중이염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귀 통증

중이 내부의 삼출액이 고막을 밀어 팽창하면 귀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갑자기 심해지거나 점차 악화될 수 있으며, 눕거나 씹거나 빨 때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귓물

삼출액은 점차 농성으로 바뀌고 압력도 높아져서 고막을 터뜨리고 외이도로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귓불은 투명하거나 백색, 노란색, 붉은색 등으로 나올 수 있으며, 나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난청

중이 내부에 고인 삼출액은 소리의 전달을 방해하므로 청력의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청은 일시적일 수도 있고, 지속적일 수도 있으며, 양쪽 귀에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발열

중이염은 염증성 질환으로서 발열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발열은 38도 이상 올라갈 수 있으며,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중이염은 이명, 어지럼증, 귀 먹먹함,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경우에는 고막과 내이까지 염증이 퍼져 안면신경마비나 언어발달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4. 중이염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요?

4.1 중이염의 진단

중이염은 이경이나 내시경을 이용하여 고막을 관찰하는 것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고막의 색깔, 형태, 운동성 등을 통해 중이염의 유무와 정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실측정법이나 청력검사를 통해 중이의 상태와 청력의 정도를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4.2 중이염의 치료 방법

항생제 치료

급성 중이염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하여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항생제의 투여 시기와 사용량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므로,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통증 완화

중이염으로 인한 귀 통증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등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여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따뜻한 압박이나 귀마개를 사용하여 귀를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튜브 삽입

중이염이 반복되거나 삼출액이 오랫동안 남아있어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튜브 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튜브 삽입술은 고막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안에 튜브를 넣어주는 수술로, 중이와 외부 공기를 연결하여 압력과 온도를 조절하고 삼출액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튜브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기타

중이염은 감기나 비염과 관련된 질환이므로, 감기나 비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코막힘을 완화하기 위해 비강세척제나 코스프레이를 사용하거나, 습기를 유지하거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담배 연기나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같은 자극적인 요소를 피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5. 중이염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수영

수영은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서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영을 할 때에는 귀마개나 수영모를 착용하거나, 물에 잠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 후에는 귀를 기울여서 물을 제거하거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젖병 먹이기

젖병 먹이기는 이관에 압력을 가하고, 젖병에서 나오는 우유가 이관으로 역류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따라서 젖병 먹이기를 할 때에는 아기의 머리를 너무 기울이지 않고, 가능하면 수유 후에 아기를 세워서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젖병 먹이기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모유 수유를 권장합니다.

백신 접종

백신은 중이염의 주요 원인인 특정한 세균들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은 중이염의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폐렴구균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중이염의 발생률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위생

개인위생은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코딱지나 귀지를 만지거나 뜯지 않도록 하고, 손을 자주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담배 연기나 공기 오염물질과 같은 자극적인 요소를 피하고,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중이염은 흔하지만 심각한 질환입니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방을 통해 중이염으로부터 건강한 귀를 지킬 수 있습니다.